책소개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도서 소개, 저자 소개, 편집장의 선택

니즈랩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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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도서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도서를 소개할텐데 이 책은 쓰는 사람 ‘빵이’의 기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100권이 넘는 노트에 ‘나의 오늘’을 글, 그림,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해오고 있는 빵이 만의 기록하는 법과 기록을 계속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더불어 저자가 만든 다양한 템플릿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직접 기록해보는 경험도 제공한다.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도서 소개

‘체크리스트가 어렵다면 마인트맵부터 그리기’, ‘만사가 귀찮은 날에는 피자 차트를’, ‘마스킹테이프 활용법’,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 고르는 법’, ‘최고의 수정 테이프를 찾아라’ 등등. 저자만의 기록 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매일 기록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무엇이든 기록해보세요 쓰다 보면 내가 보일 거예요 어제 무얼 먹었나요? 그제 무얼 했나요? 작년 한 해는 어땠나요? 이러한 질문에 즉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분명 무언가를 먹긴 먹었고, 무언가를 하긴 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하나도 이룬 게 없는 것 같다. 있었던 일인데, 없었던 일로 만들어버린 건 다름 아닌 나 자신이다. 하지만, 기록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가 무엇을 먹고 행복했는지, 무엇을 사고 후회했는지, 어떤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오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을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록을 주기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통해 나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기록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기록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제대로 사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열심히 산 것 같지 않아도, 사실 우리는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 수없이 그냥 지나쳐온 나의 오늘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 그러니 펜 한 자루와 노트 한 권으로 시작해보자. 나를 채우는 기록에는 정답은 없어요 한국인 2명 중 1명은 완벽주의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새 다이어리, 새 노트를 사면 정갈하고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한다. 조금이라도 내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못 써서 고친 흔적이 남으면 페이지를 찢어버리거나 더는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렇게 이번에도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일기 쓰기 다짐은 끝나고 만다. 기록이 힘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기록을 지속하려면 쓰는 재미부터 느껴야 한다. 아이가 첫 한글을 배울 때 재미있다고 느껴야 자꾸 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기록도 마찬가지다. 재미를 느끼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정형화된 틀이다. 나를 기록하는, 나를 위한 기록에는 정답이 없다. 꼭 정갈해야 하고, 내용이 알차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줄글일 필요도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먼슬리 스케줄부터 줄글 일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기록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더 다양한 방법으로 쓸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같은 먼슬리 템플릿이라도 식사를 기록하면 식사 일기가 되고, 들었던 음악으로 채우면 음악 일기가 된다. 꼭 기록의 주제가 ‘무엇을 했는지’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기록하면서 나만의 주제와 방법을 찾아가면 된다.

 저자 차에셀(빵이)  소개

기록하는 사람. 서울에서 고양이 ‘다코’와 함께 살고 있다.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내다 해외로 이민을 떠났고, 고등학교 졸업 후 긴 갭이어를 보냈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꿈을 꾸면서 살아갈지 오랫동안 고민하며 그 기간 동안 매일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100권이 넘는 노트에 일기를 썼고, 기록이라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다룬다. 2022년 1월부터 기록모임 ‘마이저널스’를 운영 중이다. ‘빵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 여러 SNS 채널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기록 방법을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체크리스트부터 수정 테이프까지 기록에 관한 모든 것 다이어리를 사면 첫 페이지에 꼭 있는 먼슬리 스케줄, 체크리스트, 타임테이블, 그리고 저자만의 아이콘 일기, 옷장 일기, 음악 일기 등등. 이 책에는 매일 쓰는 일상 기록부터 특별한 주제를 담은 여행, 식사, 소비, 취향 일기까지 다양한 기록법이 나온다. 같은 먼슬리라도 주제와 방법을 달리한 먼슬리 챌린지, 먼슬리 체크업, 먼슬리 어워즈와 같은 새로운 기록법도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어디에 기록해야 하는지, 기록 습관을 기르는 법 등 기록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들을 모두 모았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는 초보 기록인은 기록하는 법을, 기록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기록 정체기인들은 기록하는 재미를, 수년째 기록해온 기록의 달인은 새로운 기록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기록을 들여다보면 무지 노트에 삐뚤빼뚤한 글씨, 어긋난 선, 작은 아이콘들이 가득하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기록법과는 사뭇 달라 ‘이게 기록인가?’ 싶으면서도, 왠지 나도 이 정도는 따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번에도 야심 차게 다이어리를 구매했는데 작심석달로 끝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 책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를 펼쳐보자.

 괜찮은 오늘을 기록하고 싶어서 도서의 편집장의 선택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위한 방법" '00년 00월 00일. 해가 구름을 이긴 날'. 나는 가끔 우리 집 아이가 어릴 때 써두었던 일기장을 보곤 한다. 차곡차곡 모아 놓은 일기장은 아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기록이나 마찬가지여서 가끔씩 펼쳐보는데, 곳곳에 내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 보기도 한다. '이때 나는 이랬구나' * 기록(記錄) : 주로 후일에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 또는 그런 글. 생각해 보면 나는 하루에도 무수한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메일, 메신저, SNS 등을 통해 나의 흔적들을 남기고 있으니. 여러 이유로 가끔 지난날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 공간,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나의 모습들을 보면서 '매일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 내리라. 쓰는 사람 '빵이'의 기록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수없이 지나쳐가는 나의 오늘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건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며, 기록하며 삶이 완전히 새로워지지는 않았지만 기록을 통해 점진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100권이 넘는 노트에 기록하며 쌓아온 기록하는 법과 기록을 계속하는 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한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만든 템플릿까지. 수년간 매일을 기록을 SNS에 공유하고, 기록하는 틀을 제공하면서 '왜 기록하느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저자는 그 답을 이렇게 말한다. "나를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서" 저는 기록이라는 행위를 통해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고, 돌아보며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고, 내가 원하는 모습과 실제 나의 간극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여기서 ‘찾는다’라는 건 숨은그림찾기처럼 기록을 통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나를 찾아가는 것을 의미해요.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하거나, 글을 쓰거나, 춤을 추기도 해요. 나이를 먹으면서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점점 다양한 과정을 거치며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정착하게 됩니다. 저는 손으로 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했어요. 청소년기에는 그림을 그렸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글을 썼어요. 꾸준히 나를 기록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에게 가장 재미있고 편안한 표현 방법이 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종이를 오려 붙이지만, 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 펜을 쥘 때면 가장 편안한 모습의 나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다 어느 날 번아웃이 오거나 하던 일에 질리기도 하는 것처럼, 기록을 사랑해도 가끔은 환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찾은 방법은 취미 일기예요. 일상적인 기록과 다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동떨어져 있지는 않아요. 일상의 익숙함과 비일상의 특별함을 합친 것이랄까요? 별거 아니라고 느꼈던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온 정신을 집중해 중요하게 여기던 것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에요. 이상하게 노트북 앞에만 앉으면 글이 잘 써져요. 생각이 흘러가는 속도를 타자가 잘 따라간다는 느낌이랄까요? 평소 손으로 쓰는 것을 선호하지만, 글자를 적는 속도가 생각의 흐름보다 느려 생각을 놓칠까 봐 걱정될 때가 있어요. 아이디어가 마구 떠오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이 휘몰아칠 때, 내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을 모조리 꺼내 적는 사람에게는 쓰는 속도가 꽤 중요하거든요. 그럴 땐 생각들이 달아나지 않도록 얼른 스마트폰 메모장을 열어요. 여행지에서도 노트 가장자리가 닳도록 들고 다니며 일기를 쓰지만, 블로그에 여행 기록을 적을 땐 노트북이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죠. 중학생 때는 블로그에 일상적인 글을 올리며 온라인 친구를 사귀었고, 고등학생 때는 일기 대신 사진을 찍어 학교 1층에서 작은 사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제 일기에는 굉장히 개인적인 것들이 담겨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타인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기록을 시작했던 것처럼 이 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줄글로 된 일기만 기록은 아니니 글이든 그림이든, 또 때로는 사진이든 나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나를 되짚어보세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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