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못하면 들으면 된다 도서를 소개할텐데 낯가림이 심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이 글을 읽을 거라고 가정하고 여기까지 썼습니다. 서서히 인간관계가 좋아질 거란 희망이 생기지 않으십니까? 항상 상대방에게 다가서는 ‘듣는 대화’를 의식하면서 ‘지금이다’ 싶을 때 악마의 경청으로 속마음을 끌어내도록 하십시오.
말을 못하면 들으면 된다 도서 소개
사람들은 모두 말을 잘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말을 잘해야만 인간관계도, 사회생활도 잘할 수 있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다고 해서 변하는 건 딱히 없다. 아무리 책을 읽고 연습한다 해도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고, 만나서 질문을 하고 대화를 주도하는 일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나에게 맞는 자기계발과 방법이 있듯이 대화와 인간관계도 스스로에게 맞는 옷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사람들을 인터뷰한 일본의 저명한 르포 작가다. 극단적인 낯가림과 수줍음 탓에 인터뷰를 망치는 날이 빈번하던 그는, 인터뷰를 하고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말하는 것’이 아닌 ‘듣는 일’에 매달렸다. 듣기만으로 ‘대화가 된다’고 상대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저자는 대화를 나누는 일에 중요한 것은 듣기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자신이 르포 작가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오며 쌓아오고 경험한 ‘듣는 대화’의 기술을 아주 상세하게 담았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을 위한 대화의 방법 중에 말하기만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대화에서 주도권은 언제나 듣는 사람에게 있다. 말하기의 주도권을 빼앗을 수 있는 ‘듣는 대화’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저자 나카무라 아츠히코 소개
일본에서 손꼽히는 논픽션 작가.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공론화하여, 대중들에게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저자의 대표 저서 《도쿄 빈곤 여자》는 2019년 일본 서점 대상 논픽션 대상 후보에 올랐고, 인기에 힘입어 2022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저자는 ‘듣기’야말로 대화에서 주도권을 쥐는 쪽이라고 강조한다. 두 사람의 대화의 방향을 잡고 키를 조종하는 것이 듣는 사람이라는 거다. 듣는 사람이어야만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던져, 결과적으로 내게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 이성의 긍정적인 답변이라거나, 비즈니스에서의 성과, 그리고 뱉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누군가의 속마음까지, 우리는 대화에서 다양한 것이 필요하다. 저자는 말하기를 잘하지 못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해도 상관없다고 강조한다. ‘경청’에 필요한 것은 말을 잘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라는 거다.
‘듣는 대화’는 말하는 것만큼이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집중해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심지어 한 번도 들은 적도 없는 이야기를 바로바로 방향을 잡아간다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앉아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처럼 들어야 한다. 듣기법에 관한 책을 읽고 있으니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다른 이의 말을 듣지 않았는지 알게 된다. 들으려는 자는 없고 말하려는 자만 쏟아진다. 저자는 ‘경청’ 역시 말하기처럼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여긴다. 아무도 해치지 않으면서 필요한 것을 알아내 모두가 이길 수 있는 도구, 바로 ‘듣는 대화’다.
말을 못하면 들으면 된다 도서의 발췌문
《말을 못하면 들으면 된다》는 《도쿄 빈곤 여자》로 100만 부의 신화를 쓴 일본의 논픽션 작가 나카무라 아츠히코의 실전 듣기 코칭이다. 저자는 극단적으로 낯을 가리는 성격을 가진 탓에, 논픽션 작가로 취재할 때 여러 고충을 겪었다. 여러 번, 게다가 다양한 이유로 취재에 실패했지만, 쓰는 일과 논픽션 작가로 취재하며 살아가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말하는 일’보다 ‘듣는 일’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저자의 말을 빌려 ‘집착하다시피’ 듣는 일을 연구했고, 30년 동안 연구한 방법으로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을 취재한 노하우를 정리했다. 우리는 대화를 잘하기 위해 혹은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말 잘하는 법”을 찾는다. 그동안 우리가 배워온 소통은 대부분 대화를 잘해야 하는 것이었고, 그건 곧 말을 잘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하기 이전에 우리는 누군가의 말을 들어야 한다. 대화는 듣기로부터 시작된다. 들어야만 어떤 질문을 던질지,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대화’에 대해 고민하기 때문이다. ‘말 잘하는 법’에 관해서는 무수한 이론과 방법이 나와 있지만, ‘듣기’는 어쩐지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조금 어색하다. 그냥 들으면 되는 거 아닌가? 흔히 말하기에는 방법이 있으나 듣기에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듣는 것은 ‘당연히’ 듣는 일이다. 그러나 정말 그러한가? 우리는 ‘당연히’ 그리고 ‘제대로’ 듣고 있는가? 듣기에도 방법이 있다. 잘, 게다가 제대로 듣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그냥 듣는 것은 잘 듣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제대로 듣기 위한 전략이 바로 당신 안에 있어야 한다. 그 전략을 상대의 대답과 두 사람의 대화에 따라 순발력 있게 실시간으로 짜나가는 것이 바로 ‘듣는 대화’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듣는 대화법을 ‘악마의 경청’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듣는 대화’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말하기와 듣기 중에서 말하기를 선택한다.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으면 말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말하기와 듣기 중에서는 말하는 쪽에 주도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듣는다는 일은 누군가에게 공감하고,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어쩐지 그 사람에게 맞추는 느낌이어서 내가 조금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다시 말해, 대화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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